故이선균 인생작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GD까지‥슬픔 속 조문·애도 계속[종합]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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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지드래곤 소셜 미디어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영화인들을 비롯한 연예인 동료들이 애통한 마음으로 故이선균의 빈소를 찾고 있다.

이선균은 12월 27일 48세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 낮 12시 엄수된다.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이날 빈소를 방문해 애도했다.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박소담도 빈소를 찾았다.

빈소가 마련된 날인 27일에는 정우성과 이정재를 비롯해 마동석, 전도연, 하정우, 조정석, 조진웅, 류준열, 유연석, 이성민 등 동료 배우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슬픔을 나눴다. 이선균의 전작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은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계속됐다. 최근 마약 혐의를 벗은 지드래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국화꽃 사진을 올렸고, 문정희는 "친구를 잃었다. 죄책감과 분노가 치민다"며 안타까워했다. 고인과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호흡을 맞춘 이연희와, 영화 '성난 변호사'를 함께 한 김고은도 동료를 잃은 슬픔을 드러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선균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영화와 드라마로 친숙했던 배우여서 마치 잘 아는 지인이 세상을 떠난 것만 같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행태와 언론의 보도행태가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보여 더욱 가슴 아프다"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적었다.

한편, 이선균은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올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를 피우고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A가 속였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배우자 전혜진 주연작 '크로스'의 개봉일이 연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2월 설 연휴 개봉할 예정이었던 '크로스'는 오락 액션 영화로, 황정민, 염정아와 더불어 전혜진 역시 주연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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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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