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2024 l 드디어 베일 벗는 '오징어 게임2'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24년에도 이 열기를 이어갈 작품이 속속 등장한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새 시즌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의 후속 시즌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으며, 새로운 IP를 활용한 콘텐츠도 대기 중이다.

2024년 공개되는 OTT 작품 중 단연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오징어 게임'의 새 시즌이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를 바탕으로 K-콘텐츠에 대한 주목도 높아졌다.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 즈음에는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시즌은 첫 시즌과 마찬가지로 성기훈(이정재)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새 시즌 역시 공개를 준비 중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1 역시 글로벌 인기를 이끌어내며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드라마만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티빙은 '비밀의 숲' IP를 활용한 '좋거나 나쁜 동재'를 준비 중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tvN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조승우가 연기한 황시목이 아닌 이준혁이 연기한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비밀의 숲'에서 얄밉지만 짠내나는 모습으로 '얄밉재'라는 별명을 얻었던 서동재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말에 공개됐던 '스위트홈'과 '경성 크리처' 역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경성크리처' 파트2는 1월 5일 공개를 확정했으며 '스위트홈'의 세 번째 시즌은 2024년 여름에 공개될 예정이다. 크리처라는 소재를 내세운 두 작품은 높은 기대와 달리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았지만, 추후 이야기가 덧붙여진다면 지금의 아쉬움을 벗어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새로운 IP를 활용한 작품도 기대작이 많다. '방법'·'지옥'·'괴이' 등을 통해 초자연적 현상을 다뤄온 연상호 감독이 극본과 기획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선산'이 1월 19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옥'·'정이'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세 번째 재회한 김현주, 류경수를 비롯해 박희순, 박병은 등의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아이유의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역시 2024년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총 제작비가 600억에 가까운 대작으로 알려져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빙에서는 1월 19 'LTNS'가 공개된다. 'LTNS'는 'Long Time No Sex'의 약자로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로 이솜과 안재홍이 출연하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3년 '무빙'·'비질란테' 등으로 반전에 성공한 디즈니+는 연초 '킬러들의 쇼핑몰'로 기세를 이어간다.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하는 '킬러들의 쇼핑몰'은 부모를 잃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삼촌 손에 자란 조카가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고객들에게 부고를 알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삼촌과 조카로 나서는 이동욱과 김혜준의 조합을 중심으로 서현우, 조한선, 박지빈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