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감소 추세…"궤양·의심주 제거, 제때 방제가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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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활동에 총력을 다한 결과 평년보다 발생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청은 그간 겨울철 병원균이 잠복하는 궤양 제거, 감염이 의심되는 과수 사전 발견과 제거, 과수화상병 발생 예측 정보(데이터)에 기반한 제때 방제 등이 주효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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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농촌진흥청(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활동에 총력을 다한 결과 평년보다 발생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4년간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현황을 보면 2020년 747농가(395.1㏊), 2021년 619농가(289.4㏊), 2022년 245농가(108.2㏊), 2023년 234농가(111.8㏊)로 매년 줄고 있다.
농진청은 그간 겨울철 병원균이 잠복하는 궤양 제거, 감염이 의심되는 과수 사전 발견과 제거, 과수화상병 발생 예측 정보(데이터)에 기반한 제때 방제 등이 주효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농진청은 내년부터 과수화상병 발병 위험도를 평가해 156개 시·군을 △고위험(22개 시·군) △중위험(40개 시·군) △저위험(94개 시·군)으로 분류해 위험성 수준에 따라 적정 대응 기술을 투입, 과수화상병 발생 위험도를 낮출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폐원 후 재식 기간이 지나 다시 개원하는 과수원에 대해서는 기주식물(화상병균이 침입해 병을 발생시키는 식물)을 심기 전 토양검사와 건전(무병) 묘목을 심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해는 잦은 비와 고온으로 과수원 주변에 병원균이 잠재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과수농가는 겨울철 가지치기 작업을 할 때 궤양을 제거하고, 감염 의심 나무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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