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이정섭 감독 “홍예지, 여주 오디션 막바지 단도 주문해 와 연기”

하경헌 기자 2023. 12. 28. 16: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홍예지가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환상연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새 월화극 ‘환상연가’를 연출하는 이정섭 감독이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배우 홍예지에 대해 오디션 당시 인상을 남겼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정섭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환상연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박지훈, 홍예지, 황희, 지우가 참석했다.

엠넷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홍예지는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영화 두 편에 출연한 후 드라마는 첫 도전이다. 그는 드라마 첫 출연에서 주인공 배역을 따내 기대를 모았다.

배우 박지훈(왼쪽)과 홍예지가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환상연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이 감독은 홍예지를 오디션장에서 봤을 때 인상을 남겼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홍예지는 이 캐릭터를 놓고 오디션을 많이 봤다.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무시무시한 자객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홍예지가 마지막 오디션을 할 때 그 전날 택배 서비스를 통해 급하게 단도를 주문해 오디션장에 단도를 갖고 와 단도를 들고 연기를 했다”면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예뻐서 이 사람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홍예지는 “한 배역에 세 가지 캐릭터가 있고, 몸을 잘 쓰는 친구”라며 “무술, 승마, 무용 등을 잘하는 때 잘하고 싶어서 연습을 했다”고 배역을 위한 준비과정도 밝혔다.

KBS2 새 월화극으로 편성된 ‘환상연가’는 이정섭 감독과 함께 ‘브레인’ ‘메디컬 탑팀’ ‘오! 삼광빌라’ 등의 대본을 쓴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인격을 가진 한 남자가 벌이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물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