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일해도 16만 원…폐지 줍는 노인 전국에 4만 2천 명 [오늘 이슈]
김세정 2023. 12. 28. 16:37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폐지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첫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전국 폐지 수집 노인 규모는 4만 2천 명으로 추정되며, 평균 나이는 76살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57.7%를 차지해 여성보다 많았습니다.
이들은 하루 평균 5.4시간씩 폐지를 주우며, 일주일에 6일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폐지를 주워 얻는 소득은 월 15만 9천 원으로 집계돼, 시간당 수입은 최저임금의 13% 수준인 1,226원이었습니다.
올해 폐지 1㎏당 가격은 한국환경공단 집계 기준 74원으로, 지난해 84원 대비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리어카 가득 100㎏을 채워도 8천원이 안 됩니다.
노인들의 폐지 수집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55%로 가장 많았고 '용돈이 필요해서'가 2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의 고물상 4천2백여곳 중 지역 대표성을 가진 105곳을 표본 추출한 뒤, 이곳에 폐지를 납품하는 노인의 수를 확인해 전국 단위 규모를 추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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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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