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3년" 올해 자본시장 달라진 것들 살펴보니

한국거래소, 2023년 부산 BIFC에서 폐장식 개최

한국거래소가 2023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최종거래일인 28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3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폐장식에는 금융기관 및 시민 대표 등 5여명이 참석해 2023년을 돌아보고 새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폐장식 기념촬영 (앞줄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강남훈 국제신문 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박현철 KRX 사외이사 겸 부국증권 대표이사 홍우선 코스콤 사장 방성빈 BNK 부산은행장 (뒷줄 왼쪽부터) 김성진 KRX 상임감사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김정훈 KRX 사외이사 강태수 KRX 사외이사 이희길 KRX 사외이사 윤광석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대표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이경식 KRX 파생상품시장본부장./사진=한국거래소

올해 자본시장은 시장 활성화와 선진화를 위한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하고, 배당액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파생상품시장 15분 조기 개장,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 100조원 시대도 열었다. 조각투자 상품을 위한 신종증권 거래 플랫폼을 준비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확산에도 힘썼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폐장식 축사에서 "올 한해 우리 자본시장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한 해 동안 자본시장을 위해 힘쓴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거래소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기업 성장을 돕고, 실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한국거래소가 빛을 발한 한해였다"며 "부산시가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인 2024년을 맞아 다양한 금융 정책과 관련한 산업 육성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올해 많은 악재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상승세를 회복해 우리 시장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위원회는 혁신 지원, 투자자 친화적 환경조성,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