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최초 승인…부천 원미구 등지에 3천여 가구

재개발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에 용적률 혜택 등을 주고 공공 주도로 개발을 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지구가 서울, 경기 부천 등 4곳에 최초로 승인·고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와 서울시가 각각 오늘(28일)과 내일(29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승인되는 지구는 서울 연신내역(392가구)과 쌍문역 동측(639가구), 방학역(420가구), 경기 부천원미(1,628가구) 등 4곳이며, 공급 규모는 총 3천 79가구가량으로 예상됩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재개발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에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주고 공공 주도로 개발을 유도해 양질의 주택과 공원 등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승인 고시되는 4곳은 지난 2021년 3월과 6월에 복합지구 후보로 선정된 바 있으며, 후보지 가운데 가장 먼저 선정 고시됐습니다.

국토부 측은 "후보지 선정 후 2년 9개월 만에 승인이 고시돼 민간 정비사업보다 3~4년 이상 훨씬 빠르게 주택사업 인허가를 마쳤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 아닌 접근성 높은 구도심 정비로 도심 주택공급 촉진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도 지구 후보지 가운데 서울 신길15구역 등 여러 곳에서 주민 동의율이 60% 넘기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만 가구가량에 대해 사업이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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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