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오피스 가구 사업 ‘커스텀·디자인’ 특화 전략 통했다"

함지현 2023. 12. 28.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리바트(079430)는 올해 자사의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 수준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 수준의 고신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구시장이 전반적인 한파를 겪고 있는 와중에 오피스 가구 부문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 1500억원 달성 전망
전년 대비 20% 증가…"역대 최대 규모"
전용 제품 라인업 구축 등 콘텐츠 차별화 전략 주효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올해 자사의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 수준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기존 사무가구 업체들과 차별화된 ‘라운지 공간’ 구현 역량이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현대리바트는 우수한 업무 환경을 하나의 ‘복지’ 개념으로 생각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소파·테이블 등 오피스 라운지 전용 제품군을 선제적으로 개발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맞춤형 오피스 공간 컨설팅 서비스 ‘오피스 테일러’도 도입했다. 오피스 테일러는 개인의 체형에 맞춰 옷을 재단하는 테일러(재단사)처럼 현대리바트의 전문 컨설팅 팀이 각 기업의 업무 특성 및 조직문화 등을 고려해 최적의 공간 구성 및 키 컬러, 가구 사양 등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신규 서비스 도입 이후 오피스 가구 매출의 60%가 맞춤형 제작 물량일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누적 상담 신청 건수가 서비스 도입 1년만에 300건을 넘겼으며, 고객층도 스타트업 등 크고 작은 IT기업 등으로 다변화 되는 등 새로운 성장 요인이 됐다.

아울러, 브랜드 고급화의 일환으로 글로벌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 등을 통한 특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오피스 가구 라인업 강화도 눈길을 끈다. 먼저 현대리바트는 제프 웨버(Jeff Weber)와 손잡고 오피스 의자 ‘유니온 체어’ 3종을 선보였다. 제프 웨버는 명품 사무가구 브랜드 ‘허먼 밀러(Herman Miller)’의 대표 디자이너 출신으로 한국에선 ‘의자계의 샤넬’로 불리는 ‘에어론(Aaron) 체어’를 선보인 스타 디자이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 수준의 고신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구시장이 전반적인 한파를 겪고 있는 와중에 오피스 가구 부문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사무가구 라인을 프리미엄 사무가구 ‘리바트 오피스’와 홈 오피스&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으로 이원화해 오피스 가구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대리바트 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변한 오피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강민수 현대리바트 오피스사업부장 상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수평적 조직문화가 확산하고 휴식과 소통 기능이 중요하게 떠오르는 등 오피스 문화가 크게 변화한 점에 주목했다”며 “엔데믹 이후 오피스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단순한 사무용 가구 공급 방식이 아닌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 콘텐츠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