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LH, 격오지 부대 군 간부 주거지원 손 잡았다

접경지역 LH 행복주택 간부숙소 지원
포항 100실·백령도 44실·파주 70실 임차
"상호 win-win 형태 사업 추진"

국방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격오지 부대를 중심으로 주거지원을 추진합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이한준 LH 사장은 오늘(28일) 국방부 청사에서 '1인 1가구형 LH 행복주택'을 활용해 간부숙소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안, 도서, 접경지역 부대 인근 LH 행복주택을 간부숙소로 지원해 오는 2026년까지 간부숙소 1인 1실을 모두 확보하기 전에 발생하는 주거지원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김 차관은 "임차방식의 주거지원을 통해 간부숙소 부족문제를 즉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군 간부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한준 LH 사장도 "밤낮없이 철저한 경계 태세와 전시 준비로 애쓰는 국군 장병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주거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LH와 지난 8월부터 행복주택 잔여 물량 협의를 거쳐 경북 포항시(해병대 1사단) 100실, 인천 백령도(해병대 6여단) 44실, 경기 파주시(육군 1군단) 70실을 임차해 주거지원 하기로 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LH도 필요한 소요가 있고 또 저희가 활용하는 혜택도 있고 하는 그 부분에 대한 상호 협약을 통해서 상호 win-win 하는 형태의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와 LH는 이번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군 간부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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