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상자산 외환 거래 단속···22억 달러 규모

박지현 기자 2023. 12.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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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가상자산을 이용해 불법 외환 거래를 해온 은행을 적발했다.

샤오 쉬 국가외환관리국 칭다오지검 검사관은 "해당 은행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외화를 수급했다"며 "17개 지역에서 1000개 이상의 은행 계좌를 대상으로 불법 서비스를 제공, 22억 달러(약 2조 8325억 원) 이상의 거래를 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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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서울경제]

중국 당국이 가상자산을 이용해 불법 외환 거래를 해온 은행을 적발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외환 경찰은 외환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설립된 22억 달러(약 2조 8347억 원) 규모의 불법 은행을 단속했다. 샤오 쉬 국가외환관리국 칭다오지검 검사관은 “해당 은행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외화를 수급했다”며 “17개 지역에서 1000개 이상의 은행 계좌를 대상으로 불법 서비스를 제공, 22억 달러(약 2조 8325억 원) 이상의 거래를 도왔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테더, 라이트코인 등 2만 8000달러(약 3607만 8000 원)상당의 가상자산이 압수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엄격한 외환 규제를 시행해왔다. 외화 매수를 통한 자본 유출을 막는다는 취지다. 중국 국민은 1인당 연간 5만 달러(약 6442만 5000원)로 환전이 제한돼 있다. 이후 2021년부터는 가상자산 투자도 전면 금지됐다. 중국 정부는 “가상자산이 범죄 수익금 세탁에 이용된다”며 규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박지현 기자 clari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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