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국방부 교재 '독도 영토분쟁' 기술 한목소리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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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 정신전력 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데 대해 여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전군에 배포되어 장병들의 정신교육에 활용되는 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이유를 책임있게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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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 정신전력 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데 대해 여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전군에 배포되어 장병들의 정신교육에 활용되는 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이유를 책임있게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강제동원 문제부터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까지 일본에 퍼준 것으로도 부족해, 우리 영토인 독도까지 팔아넘기려는 속셈인가"라고 물으며 "일본의 바람대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정해주려 하다니 보수정부가 아니라 친일정부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를 질책하며 즉각 시정을 지시한 것을 두고도 "윤 대통령이 질책할 입장이냐"며 "본인의 저자세 외교가 국방부를 이런 참담한 수준으로 전락시킨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이런 교재를 만든 윤석열 정권의 국가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친일매국 정권이라는 의심을 해소하고 싶다면 신원식 국방장관부터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오늘 오후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 교재는) 현실에도, 국제법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독도는 명백한, 그냥 대한민국 영토"라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즉각 바로잡아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정권 들어 한일 협력을 강조하고 일본에게 이것저것 다 양보만 하니, 이제는 대한민국의 영토를 사수해야 할 국방부마저 나사가 풀려 독도까지 일본에 떼어줄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역사, 주권, 영토 문제는 결코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다"며 "보수는 친일매국이 아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칭 '개혁신당' 창당에 나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도는 우리 땅이고 분쟁지역이 아니"라며 "특검법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국방부가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적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 영토, 주권. 이 중에 어느 것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고, 다른 가치를 이유로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730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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