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찬 "총선 예비후보 사퇴, 억울하고 답답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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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의찬 이재명 대표 특보가 28일 총선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정 특보가 광주·전남 대학생총학생회연합 의장이던 1997년 전남대에서 발생한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징역 5년을 확정받은 사실이 확인되자 부적격 판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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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건 언론보도 왜곡·정치적 난도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의찬 이재명 대표 특보가 28일 총선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 특보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대표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제 스스로 사퇴한 것이다. 억울함과 답답함, 가슴에 묻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정 특보는 자신의 사건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26년 전 민형사상 법적 책임과 도덕적 책임을 다했고 사면복권된 사건이다"며 "오롯이 제가 짊어지고 가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으려 했지만, 계속되는 정치적 난도질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특보는 "사건 당사자에게 자행된 수사당국의 회유, 협박, 폭행, 강압적 수사를 괴로워하다 최종적으로 의장으로서 책임을 졌을 뿐이라고 여라 차례 밝혔다"고 주장했다.
정 특보는 "당시 학생운동의 책임자로서 지금도 희생된 분과 유가족에 대해 평생 죄송한 마음을 갖고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안당국의 강압적 수사에 의한 피해자로 평생 살아가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반드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정략적 왜곡 보도로 한 인간을 파멸로 몰아넣는 악마의 행동을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정 특보가 광주·전남 대학생총학생회연합 의장이던 1997년 전남대에서 발생한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징역 5년을 확정받은 사실이 확인되자 부적격 판정 했다. 이후 정 특보는 이의신청을 했다가 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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