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동훈, 비대위원에 일일이 전화 “미래 비전 제시하려고 정치”

사진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부터 비대위원으로 영입할 인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왜'와 '미래 비전'을 강조한 걸로 알려집니다.

한 위원장과 통화한 한 비대위원 지명자는 오늘(28일) 채널A와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왜'라는 단어를 특히 강조했다"며 "왜 정치를 하고 왜 본인이 나서야 하는지, 왜 이번 총선에서 이겨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 위원장이) 단순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86세대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정치의 장에 소환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치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해 나도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지명된 비대위원들은 내일(29일)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고 새 한동훈 비대위가 첫발을 떼게 됩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 직접 비대위원 소개에도 나설 걸로 전해졌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