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급락→25%급등→3.7% 하락, 롤러코스터 탄 태영건설

임성원 2023. 12.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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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 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오전 중 발표된 이후 주가가 종일 요동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74% 하락한 2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후 신용평가사들의 태영건설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하지만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후 SBS 지분 담보 제출 등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각 기대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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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3.74% 하락
SBS, 4.57% 내려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 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오전 중 발표된 이후 주가가 종일 요동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74% 하락한 2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태영건설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19.54% 급락한 1935원까지 떨어지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이날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돌연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대비 24.95%(300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워크아웃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하면서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이후 신용평가사들의 태영건설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장 마감 때는 전일 대비 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전날보다 1.08% 오른 4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이 소유한 SBS도 종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개장 초반에는 태영건설이 유동성 위기 대응을 위해 SBS를 매각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전일보다 17.29%(3만5950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후 SBS 지분 담보 제출 등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각 기대감이 감소했다. 장 마감 때는 전일보다 4.57% 하락한 2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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