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숲가꾸기 사업 추진… 예산 800억원 투입

배소영 2023. 12.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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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내년에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주는 비용 부담 없이 숲가꾸기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숲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마을까지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민가 주변 산림의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솎아 베면서 발생한 부산물을 수집해 재해를 예방한다.

다만 숲가꾸기사업 후 5년 내에 다른 용도로 산지를 전용한 산주는 산림사업보조금 법령에 따라 사업비를 반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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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내년에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유림 경영 활성화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숲가꾸기는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고사목 제거, 산물수집 작업을 통해 목재생산과 산불예방, 미세먼지 저감, 경관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산주는 비용 부담 없이 숲가꾸기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의 내년 사업 대상지는 2만9204㏊ 규모다. 산림의 풀베기와 덩굴제거를 비롯해 공익림가꾸기, 큰나무가꾸기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산불예방숲가꾸기 대상지도 늘어난다. 이 사업은 숲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마을까지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민가 주변 산림의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솎아 베면서 발생한 부산물을 수집해 재해를 예방한다. 도는 내년 8035㏊ 규모의 산불예방숲가꾸기를 추진한다.

숲가꾸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소재지 행정복지센터와 산림부서에 연중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 대상지의 현지 조사 후 사업 타당성을 판단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다만 숲가꾸기사업 후 5년 내에 다른 용도로 산지를 전용한 산주는 산림사업보조금 법령에 따라 사업비를 반환해야 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숲가꾸기는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면 산불과 병충해 발생 등 산림재해에 취약해질 수 있어 산주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수집한 부산물은 목재펠릿과 목재칩, 땔감으로 사용해 경제적 가치도 따른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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