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산악회, 남극 빈슨산 정복…7대륙 최고봉 등정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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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가 세계 7대륙 최고봉 중 자신들에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남극 최고봉 빈슨산(Mt, Vinson 4892m) 등정에 성공했다.
28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따르면 '2023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 남극 빈슨 메시프 원정대' 문성진 등반대장(컴퓨터과학과 96학번)과 문성현 대원(물리학과 22학번)은 현지시각 지난 25일 오후 5시45분 정상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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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가 세계 7대륙 최고봉 중 자신들에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남극 최고봉 빈슨산(Mt, Vinson 4892m) 등정에 성공했다.
28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따르면 ‘2023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 남극 빈슨 메시프 원정대' 문성진 등반대장(컴퓨터과학과 96학번)과 문성현 대원(물리학과 22학번)은 현지시각 지난 25일 오후 5시45분 정상에 우뚝 섰다.
경상국립대산악회 남극원정대 문성진 대장과 문성현 대원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미국 뉴욕~칠레 산티아고를 거쳐 푼타아레나스 공항에 도착했다.
원정대는 11시간이 넘는 시차를 극복하고 현지 적응을 한 후 12월20일 패트리어트 힐(820m)을 거쳐 12월22일 베이스캠프(2100m)에 입성했다.
문성진 대장과 문성현 대원은 적응 훈련을 한 후 본격적인 등반을 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하루 늦게 등반을 시작했다.
12월23일 대원들은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1캠프(2750m)에 도착해 고소적응을 위해 하룻밤을 보냈으며 다음날 2캠프(3700m)에 무사히 도착한 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정상 공격을 준비했다.
문 대장과 문 대원은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 오전 정상 공격에 나서 이날 오후 5시45분 남극 빈슨산 정상에 섰다.
대원들은 화창한 날씨였지만 강한 바람과 추위를 극복하며 경상국립대 교기와 산악회기, 그리고 고(故) 안재홍 세계 7대륙 원정단장의 사진이 담긴 깃발을 정상에 꽂았다.
이번에 남극 정상에 오른 문성진 원정대장은 1996년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에 입회했으며 1997년 동·하계 설악산 한라산 장기등반을 하는 등 활발한 산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성현 대원은 물리학과 22학번으로 2022년 산악회에 입했으며 2023 YB부대장으로 설악산 하계 장기등반과 일본 북알프스 아쓰가다케 동계훈련을 다녀왔다.
그는 UDT에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남극 원정을 위해 휴학하고 입대를 미룰 정도로 열심히 훈련해 이번 등정을 이뤄냈다.
문 등반대장과 문 대원은 “경상국립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한 프로젝트를 12년 만에 성공적으로 직접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력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개척의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 산악회와 대학교가 발전해 가기를 염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순기 총장은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 발대식에서부터 마지막 남극 정상 등정까지 지켜본 총장으로 감회가 너무 새롭다”며 “컴퓨터과학과 96학번 문성진 대장, 물리학과 22학번 문성현 대원의 위대한 성공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산악회는 킬로만자로(정영건·장성조·정헌수·문영식·안재홍·박중안·조만진·서동백·정연태·이상관·조은영·박말임·정철경·최강식·김태규)를 비롯해,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정헌수·서동백·강순양·정철경·강유종·김태규), 북아메리카 최고봉 데날리(정철경·강순양),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최임복), 남아메리카 최고봉 아콩카구아(주동호·김준엽·조우영), 오세아니아 최고봉 코지어스코(최홍권·이진호·박용수·서애림)에 모두 31명이 정상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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