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이선균 비보가 경찰 탓? 동의 안 해"

윤희근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선균 씨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윤 청장은 28일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열린 특별 승진임용식 참석에 앞서 '이선균 사망 관련해서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적 보도가 나오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씨 변호인이 3차 소환조사 당시 비공개로 할 것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거부한 데 대해 "수사 관행과 공보 준칙을 이 기회에 되짚어서 문제가 있다면 보완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면서 "그런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면 (언론 등에서) 그걸 용납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씨를 좋아하는데 안타깝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