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병 격려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라"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전방부대 관측소 식당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장병들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연홥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연천군 군부대를 방문해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사단 전망대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강하고 믿음직한 군"이라며 "만약 적이 도발해 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으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장병들을 만나 악수하기도 했다.

이어 중대 관측소(OP)를 찾아 병사 및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근무 여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연말연시와 새해를 맞아 꼭 안부 전화를 드리기를 바란다"면서 경계근무와 휴식을 병행할 때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단 복지회관에서 군 간부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거 여건 개선과 군인 가족 복지향상 대책, 제반 환경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대 방문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