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이홀딩스, 태영건설에 1133억원 더 빌려주기로…“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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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따른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로부터 자금을 추가로 빌린다.
티와이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태영건설에 1133억원을 대여해주기로 의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1월 26일에도 4000억원을 태영건설에 빌려줬다.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에 올해 들어서만 5333억원을 대여해주며 유동성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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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따른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로부터 자금을 추가로 빌린다. 올해 들어서만 차입 규모가 5000억원이 넘는다.
티와이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태영건설에 1133억원을 대여해주기로 의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7.3%에 해당되는 규모다.
자금 대여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2월 28일까지 1년이다. 이율은 4.6%로 책정했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의 자금 운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1월 26일에도 4000억원을 태영건설에 빌려줬다. 대여 기간은 4년, 이율은 13.0%였다.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에 올해 들어서만 5333억원을 대여해주며 유동성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금 마련을 위해 태영인더스트리 지분을 파는 등 계열사 매각 작업도 병행 중이다.
태영건설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상환이 어려워지면서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000억원인데, 태영건설이 PF 보증을 선 사업장의 절반 가까이가 미착공·분양 전 단계다. 이 사업들이 차질을 빚으면 태영건설이 빚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개시된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금융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이 대출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재무 개선 계획 관리 등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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