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고등어 논란'? "국수가 대기오염" 영업정지
조익신 기자 2023. 12. 28. 16:06
중국에서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밀가루 음식 판매를 중단당한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허베이성의 성도(省都)인 스자좡시 장안구의 '바이포 전통시장' 관리사무소가 국수와 전병을 파는 상인들에게 영업 중단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통지문에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대기 오염 문제로 국수와 밀가루 가공, 전병 제조를 금지한다"며 "만약 이를 어기고 영업을 계속하면 상부의 처벌은 물론 시장 자체적인 처벌도 받게 될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관리사무소의 요구에 찐빵 가게 한곳을 제외한 1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현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허베이성의 성도(省都)인 스자좡시 장안구의 '바이포 전통시장' 관리사무소가 국수와 전병을 파는 상인들에게 영업 중단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통지문에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대기 오염 문제로 국수와 밀가루 가공, 전병 제조를 금지한다"며 "만약 이를 어기고 영업을 계속하면 상부의 처벌은 물론 시장 자체적인 처벌도 받게 될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관리사무소의 요구에 찐빵 가게 한곳을 제외한 1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상인들은 "소규모 밀가루 음식 가게가 만들어 파는 양이 얼마나 된다고 대기를 오염시킨다는 말이냐"며 "받아들일 수 없는 조치"라고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세 상인들을 대기 오염 주범으로 몰아가니 황당하다"며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량 사용하는 대형 공장들은 놔두고 애꿎은 서민만 잡는 격"이라고 동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당국은 "그런 지시를 내린 바 없다"며 "시장 관리사무소가 임의로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관련 통보를 철회하도록 했으며, 상인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당국은 "그런 지시를 내린 바 없다"며 "시장 관리사무소가 임의로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관련 통보를 철회하도록 했으며, 상인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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