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 고배당주, 연초가 매수 기회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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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부의 배당 절차 선진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배당 투자와 관련해 혼란스러워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A. 최근 시장 금리 하락으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배당금 확정을 인지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 절차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통상 고배당주는 연말에 투자 수요가 몰리지만, 통계적으로 연초 배당락이 더 큰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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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부의 배당 절차 선진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배당 투자와 관련해 혼란스러워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연말 배당 시즌을 맞이해 향후 배당 투자 전략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최근 시장 금리 하락으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는 기업이 많아 투자자들은 공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배당금 확정을 인지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 절차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종전 '선 배당 기준일, 후 배당액 확정' 프로세스에서 이제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 기준일' 구조로 전환되게 됩니다. 투자자들이 배당 여부와 배당액을 알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정관 변경을 통해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12월 말)과 배당 기준일(4월)을 다르게 정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기존 12월 배당 기준일을 유지하는 기업은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선매수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통상 고배당주는 연말에 투자 수요가 몰리지만, 통계적으로 연초 배당락이 더 큰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특별한 모멘텀이 있지 않다면 연말 기준일을 유지하는 고배당 기업들은 연초 배당락으로 하락할 때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와 관계없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받아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한 기업들의 연말, 연초 주가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했는데 기존 12월 배당락일 주가가 급락한다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배당 기준일 변경 기업의 배당락은 4월에 진행됩니다. 배당 기준일 변경 기업의 배당락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2분기(4~5월)에 신규 매수를 노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당 기준일을 변경한 고배당주는 1분기에 완만히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주가 모멘텀과 배당락 수준을 가늠해보며 보유 혹은 매도 후 재매수 전략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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