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강도 규제안 발표 하루 새 완화 나섰지만 급락한 게임株 안갯속 [MBN GOLD 시황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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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조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외 게임에 대해 판호 발급을 확대하는 등 유화책을 펼치면서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되던 중 기습적으로 지난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이라는 고강도 규제안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게임 관리 방안의 목표는 산업의 번영과 건전한 발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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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조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외 게임에 대해 판호 발급을 확대하는 등 유화책을 펼치면서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되던 중 기습적으로 지난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이라는 고강도 규제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게임 내 여러 가지 과금 기능에 대한 규제 도입이다. 초안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에서 공급되는 게임에서는 모든 플레이어의 계정에 충전 한도가 걸린다. 추가로 플레이어가 과금할 때마다 '비합리적 소비 행동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경고 삽입이 의무화할 전망이다. 또한 신규 가입이나 연속접속에 대한 보상을 설정해 게임에 자주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마케팅을 금지하는 내용도 반영됐다. 이런 내용을 담은 '온라인게임 관리 방안' 초안이 공개되자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게임사 중 시가총액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텐센트와 넷이즈는 22일 주가가 장중 각각 약 16%, 28% 급락하며, 주요 게임사 주가의 시총은 22일 하루에만 800억달러(약 104조원) 증발했다.
온라인 게임 규제에 관한 지침 발표 이후 게임업계 주가가 폭락하자 중국 당국은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지침을 보완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게임 관리 방안의 목표는 산업의 번영과 건전한 발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전날인 22일 온라인 게임 규제 지침을 발표한 이후 관련 기업들 주가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또한 판호 발급 확대 등 유화적 제스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자국 게임 105종에 내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고, 해외 게임사 게임 40종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국내 게임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와 위메이드의 '미르M',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다. 이번 대규모 판호 발급은 최근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이후 당국이 입장을 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해석된다. 따라서 이번 사태로 급락한 게임주들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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