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서 '방화 추정' 차량 화재 잇따라…경찰 수사 착수

강원CBS 구본호 기자 2023. 12. 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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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사이 강원지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와 원인 미상의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3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거주하던 부부가 "집에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를 했고 소방당국은 수건을 적셔 문 틀과 입을 막고 있도록 조치한 덕분에 큰 피해 없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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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10시 13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지난 밤사이 강원지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와 원인 미상의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3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으며 이 불로 차주 A(35)씨가 연기를 흡입해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7시 40분쯤 홍천군 서면 반곡리에서 코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3시간 만에 꺼졌으며 차주 B(60)씨가 연기 흡입과 우측 손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추산 재산 피해액은 2200만 원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22분쯤 홍천군 북방면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당시 거주하던 부부가 "집에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를 했고 소방당국은 수건을 적셔 문 틀과 입을 막고 있도록 조치한 덕분에 큰 피해 없이 구조됐다.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철원군 동송읍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60대 주민 C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오전 3시 22분쯤 강원 홍천군 북방면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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