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낙연·이재명, 평산마을서 만날까…새해 나란히 文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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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4년 새해를 맞아 경남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신당 창당이 임박한 만큼 이 전 대표는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역시 새해를 맞아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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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 이재명 대표도 예방…명낙회동 가능성도 제기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4년 새해를 맞아 경남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시기 평산마을을 찾는 이재명 당대표와도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새해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는 새해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지고 싶다는 이 전 대표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 이 전 대표 참모들은 문 전 대통령 예방을 만류했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에겐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 전 대표와 만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는 탓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 창당을 예고한 이 전 대표와 만난다면 이와 반대되는 해석이 나올 수 있어서다.
이 전 대표의 경우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당 창당이 임박한 만큼 이 전 대표는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전 대표가 평산마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남을 가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 역시 새해를 맞아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시기가 겹치는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가 못 박은 당의 혁신 시한이 임박했지만 이 대표 측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가 연말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초 창당 작업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평산마을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기 위해선 만남의 목적이 같아야 한다"며 "창당을 염두에 둔 이 전 대표와 통합을 바라는 이 대표가 만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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