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SAIST 국토개조전략IV 세미나' 개최

권태혁 기자 2023. 12. 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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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가 지난 20일 교내 대양AI센터에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국토개조전략IV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배덕효 세종대 총장, 주명건 명예이사장, 노준성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 권현한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신니나 경영학부 교수, 정명채 물경제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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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전경./사진제공=세종대

세종대학교가 지난 20일 교내 대양AI센터에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국토개조전략IV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배덕효 세종대 총장, 주명건 명예이사장, 노준성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 권현한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신니나 경영학부 교수, 정명채 물경제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세미나는 △주 명예이사장의 기조연설 △노 교수의 '신부산 마리나' 개발 계획 △권 교수의 '낙동강 수계 하류 준설 및 활용 방안' △신 교수의 '가덕도·낙동강 유역 활용 경제성 분석' 등으로 이어졌다. 정 이사장은 사회를 맡았다.

주 명예이사장은 "국토개조전략은 우리나라가 G2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현재 동서로 계획된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를 남북으로 변경하고 가덕도와 쥐섬(다대포)을 연결하는 방조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계획으로는 가덕도 공항 건설에만 15조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조금만 수정하면 오히려 203조원 수입을 거둘 수 있다. 평지 면적이 부족한 부산을 세계적인 메가시티로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의도 면적 약 28배에 달하는 81㎢(약 2500만평) 부지에 낙동강에서 준설한 토사를 매립하면 부산광역시 면적의 17%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부산과 경남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덕도 신공항을 방조제로 건설하면 220만 일자리가 생기며, 침체된 건설 경기를 살릴 수 있다. 203조원 부가가치를 포함하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백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는 "가덕도와 다대포를 연결하는 연안은 수심이 20미터 이내로 얕아 총길이 12㎞의 방조제를 건설하고 내륙 부분을 매립하면 광활한 면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 계획 중인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고 낙동강 하구의 수로를 가덕도 방향으로 이동해 방조제 주변을 '신부산 마리나'로 개발하자는 계획을 제안했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 수자원 총량인 1294억㎥ 중 활용되지 못하고 바다로 유입되는 수자원이 중국 싼샤댐 저수용량과 비슷한 399억 톤"이라며 "하천을 준설해 물그릇을 키우면 홍수를 대비하고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바닥을 준설하면 약 27억㎥의 준설토를 얻을 수 있다. 골재는 매각해 수익을 창출하고, 토사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매립용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가덕도 신공항 주변 지역의 매립 부지에 대한 토지매각 수익은 198조원에 달한다"며 "신공항 건설과 방조제 및 인프라에 필요한 비용인 18조원을 제외하면 총 180조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낙동강 준설을 통해 얻어지는 준설토를 매각하면 약 22조원의 추가 수익도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덕도 신공항 개발 계획안./사진제공=세종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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