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청년 1인당 최대 15만원 문화예술패스

최수문기자 기자 2023. 12.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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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청년에게 순수예술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가 1인당 최대 15만원씩 지원된다.

예술 단체·기업을 지원하는 정책펀드가 새로 도입되며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전면 재구조화된다.

자금난을 겪는 예술 관련 단체·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정책융자, 투자재원을 공급하는 정책펀드 등 자금지원 정책이 새로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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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예술 혁신전략” 발표···예술기업 정책펀드 도입
연합뉴스
[서울경제]

19세 청년에게 순수예술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가 1인당 최대 15만원씩 지원된다. 예술 단체·기업을 지원하는 정책펀드가 새로 도입되며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전면 재구조화된다.

유인촌(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런 내용의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발표했다.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라는 비전으로 짜인 3대 혁신전략은 △예술인 지원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 △ 문화예술 정책구조 혁신으로, 각 부문에서 총 10개 과제가 추진된다.

■문화예술 혁신 전략 개요

19세 청년에서 문화예술패스 지급

예술 단체·기업에 정책펀드 추진

창작활동 공간 제공 확대

소극장 ‘학전’ 계속 운용 추진

문화예술 지원사업 전면 재구조화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사업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우선 문화향유 환경 혁신을 위해 성년기 진입 청년(19세)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극·국악·클래식·미술전시 등 순수예술 장르를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내년 처음 시행한다. 1인당 최대 15만원(국비 10만원+지방비 최대 5만원 매칭)의 금액이 지원된다.

자금난을 겪는 예술 관련 단체·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정책융자, 투자재원을 공급하는 정책펀드 등 자금지원 정책이 새로 도입된다. 콘텐츠나 관광, 스포츠에는 펀드나 융자가 있었지만 그동안 문화예술 부문에는 없었다. 다만 예산 사정을 반영해 2025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청년 예술인에 대한 창작활동 공간 제공도 대폭 늘린다. 장르별로 창작공간 지원을 확대(올해 27억원→내년 100억원)하고, 예술의전당·국립극장·국립국악원 등 국립 공연장의 민간 대상 대관료 인하도 추진한다.

대학로의 상징적 공간이었던 소극장 ‘학전’을 살리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영난으로 내년 3월 폐관할 예정인 ‘학전’은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임대차계약 및 민간위탁운영을 추진한다. 어린이극장이나 대중가요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문화예술 지원사업도 전면 재구조화해 기존의 소액·다건 유사 중복 사업을 ‘유통’과 ‘향유’, ‘국제교류’ 중심으로 통합해 집행효율화하고 대표 브랜드 사업화한다.

지역에서도 발레·오페라·교향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문화예술 기반이 열악한 기초·광역단체를 대상으로 10개 내외를 선정해 1개당 연 20억원 규모로 국비를 지원해 지역예술계의 자생력을 높일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예술은 멈춰 있으면 안되고 한발 더 나가야 한다”며 “내년에는 훨씬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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