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부자 순위 5위→10위로 하락…이유는 ‘막대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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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 IT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빅테크 수장들의 억만장자 순위가 상승한 가운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부자 순위가 5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핏은 올해 초만 해도 억만장자 순위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앞서 빌 게이츠를 바짝 추격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빅테크 기업들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다른 수장들의 순위는 올라갔고, 버핏의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는 10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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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 IT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빅테크 수장들의 억만장자 순위가 상승한 가운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부자 순위가 5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워런 버핏의 막대한 기부 실천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핏은 올해 초만 해도 억만장자 순위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앞서 빌 게이츠를 바짝 추격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빅테크 기업들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다른 수장들의 순위는 올라갔고, 버핏의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는 10위로 떨어졌다.
버핏의 재산은 올해 1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1200억 달러로 집계됐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버핏의 재산을 역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지수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 기업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재산이 작년 980억 달러에서 올해 2350억 달러로 증가하며 부자 순위 1위를 지켰다. 2위는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차지했다. 올해 주가가 83% 오른 아마존의 창업자 베이조스는 부자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올해 710억 달러 증가했다.
억만장자 4위는 올해 재산이 1400억 달러로 집계된 빌 게이츠가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인 스티브 발머는 1300억 달러의 재산으로 5위에 올랐다.
메타의 CEO이자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6위),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7위)와 세르게이 브린(9위),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8위)도 올해 버핏의 재산을 뛰어넘었다.
일각에서는 버핏의 부자 순위가 떨어진 것은 그의 기부금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버핏은 지난 2006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절반 이상을 좋은 일에 기부해왔다. 올해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4개의 가족 재단에 약 55억 달러(약 7조928억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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