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협박 여성, 아이 안고 구속 심사 출석

사진=故 이선균/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A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12월 2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했다.

A씨는 검은색 점퍼와 모자로 얼굴과 몸을 모두 가렸다. 특히 품에 아기를 안은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씨는 고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이선균은 지난 10월 "협박을 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유흥업소 실장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고인은 B씨의 요구로 B씨에게 3억원, A씨에게 5,000만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자신도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2개월여간 A씨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B씨가 만든 가상의 인물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그러나 A씨는 B씨와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당초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으며 경찰은 구인장을 집행해 그를 강제 구인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낮 12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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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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