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포르쉐' 닮은 첫 전기차 실물 공개

전기차 기술 공개 행사 앞두고 전격 공개
레이쥔 CEO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 될 것"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내년에 출시하는 자사 전기차의 실물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전기차 기술 공개 행사를 앞두고 내년 출시 예정인 SU7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신차는 중대형 크기로, 걸프 블루의 밝은 색감이다. 전면에는 삼각형의 전조등이, 후면에는 리프팅 가능한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전원시스템은 73.6kWh(킬로와트시) 및 101kWh 두 가지 선택지가 있으며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는 800㎞로 알려졌다.

SU7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하이퍼OS(운영체제)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샤오미는 향후 5년간 자동차 사업에 3억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해 테슬라와 포르쉐에 필적할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5~20년간 노력해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돼 중국 자동차 산업 전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jaeha67@news1.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