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 찾은 尹 "선조치 후보고, 적의 도발의지 단호히 분쇄"

정유선 기자 2023. 12.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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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방부대를 찾아 "선 조치 후 보고"라며 "도발을 당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주기 바란다"면서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날 경기 연천군 육군 제5사단을 찾아 전망대에서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강하고 믿음직한 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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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방부대를 찾아 “선 조치 후 보고”라며 “도발을 당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주기 바란다”면서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날 경기 연천군 육군 제5사단을 찾아 전망대에서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강하고 믿음직한 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그러나 여러분의 만반의 대비태세를 보면 걱정할 일이 없다. 국민들께서는 여러분이 강력한 힘과 결기로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계신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5사단은 6·25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 또 가칠봉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자랑스럽고 아주 역사적인 부대”라며 “추운 날씨에도 철통같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우리 장병 여러분들이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며 “병의 봉급 인상은 물론이거니와 당직 근무비 인상, 또 전방에서 복무하는 초급 간부들의 수당도 인상하면서 여러분의 복지에 대해서 충분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5중대 관측소에서 최전방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3.12.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어 중대 관측소(OP)를 찾아 병사 및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무 여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이날 오찬 메뉴는 너비아니구이, 순두부해물찌개, 샐러드, 김치 등 기본 메뉴 외에도 특식으로 닭강정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사단 복지회관에서 군 간부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 장병과 가족의 행복이 곧 안보”라며 주거 여건 개선 등 기존 군인 가족 복지향상 대책과 더불어 제반 환경을 개선해 군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동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해 최전방에서 경계 작전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며 치하하고 있다. 2023.12.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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