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위기는 혁신 신호탄…`미래산업 씨앗` 지금부터 뿌려나가야"

박은희 2023. 12.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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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서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으로 작용해왔다"며 "새해에도 우리경제가 빠르게 회복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혁신과 진일보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며 "저출산, 생산인구의 감소, 지역소멸 위기, 산업 노후화, 기후문제와 같은 수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놓였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하나 얽히지 않은 것이 없는 복합적인 문제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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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서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으로 작용해왔다"며 "새해에도 우리경제가 빠르게 회복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혁신과 진일보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8일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BHAG, 즉 '크고(Big) 대담하며(Hairy) 도전적인(Audacious) 목표(Goal)'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눈앞에 놓인 당장의 손익을 따르기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기업활동을 해나가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수십 년 전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가 지금의 반도체·배터리 산업의 꽃을 피어냈듯 20~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미래산업의 씨앗'을 지금부터 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회복 중인 우리경제에 고금리, 높은 물가, 수출부진 등이 닥치며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기존의 위험요소는 해소되지 않은 채 새로운 리스크들이 더 쌓이면서 경제주체들의 부담이 더욱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또 "새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의 폭이 결정된다"며 "기업과 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며 "저출산, 생산인구의 감소, 지역소멸 위기, 산업 노후화, 기후문제와 같은 수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놓였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하나 얽히지 않은 것이 없는 복합적인 문제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해 우리 기업들을 중심으로 산관학(産官學)이 모여 경제 솔루션을 논의하는 '지역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저성장, 인구소멸, 규제 등 복합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낼 '솔루션 패키지'를 발굴하려 한다"고 대한상의 신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소통망 강화에 힘쓰겠다"며 "기존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소통기회가 없던 곳과의 네트워킹을 한층 키워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여러 나라들과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새로운 시장의 발굴과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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