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 나가라고 ‘통보’…토트넘에 ‘칼바람’ 몰아친다

이정빈 2023. 12. 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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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체제에서 자리를 잃은 위고 요리스(37), 에릭 다이어(29),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에게 이번 겨울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요리스, 다이어, 호이비에르에게 1월에 구단을 떠나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구단은 다이어가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24)에게 밀린 후 자유롭게 팀을 떠나는 걸 허락했다.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는 요리스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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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체제에서 자리를 잃은 위고 요리스(37), 에릭 다이어(29),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에게 이번 겨울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 토트넘은 요리스와 다이어를 이적료 한 푼도 없이 보낼 의향이 있고, 호이비에르에게는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요리스, 다이어, 호이비에르에게 1월에 구단을 떠나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구단은 다이어가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24)에게 밀린 후 자유롭게 팀을 떠나는 걸 허락했다.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는 요리스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핵심이었던 세 선수가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 부임 후 토트넘의 체질 개선을 바랐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장 먼저 주장단이었던 선수들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주장인 요리스를 비롯해 팀 내 영향력을 가진 다이어, 호이비에르의 이적을 허용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다만 지난여름 세 선수 중 팀을 떠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요리스는 친정팀인 OGC 니스와 세리에 A 구단인 라치오의 제안을 받았으나, 주전 보장을 이유로 거절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AS 로마 등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지만 이뤄진 곳은 없었다. 호이비에르의 경우엔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타 팀의 접근을 막았다.



토트넘에 남은 세 선수는 예상대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서 밀려났다. 토트넘에서만 444경기를 출전한 요리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27)에게 밀려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3백 중심이었던 다이어는 리그 3경기 출전이 전부다. 호이비에르는 모든 대회 18경기에 나섰지만, 경기당 출전 시간은 38.7분으로 완전한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에게만 이적료를 붙였을 뿐, 나머지 두 선수에게는 어떠한 조건도 걸지 않았다. ‘풋볼 인사이더’는 “호이비에르의 이적은 영입하려는 구단이 토트넘 측에서 제시한 2,000만 파운드를 맞춰주고, 토트넘이 적절한 대안을 찾아야 이뤄질 수 있다. 세 선수는 토트넘에 자신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인지한 후 에이전트들에게 새로운 구단을 찾도록 지시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겨울에 사용할 이적료가 부족한 토트넘은 백업 자원들을 처분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요리스, 다이어, 호이비에르 등 팀과 오랫동안 동행한 선수들이 나가고 새로운 얼굴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장클레르 토디보(23·OGC 니스), 라두 드라구신(21·제노아) 등 수비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입에 적극적인 상태다. 이 밖에도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데, 두샨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 도미닉 솔랑키(26·본머스), 아이반 토니(27·브렌트포드) 등 다양한 공격수가 후보로 떠올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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