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드디어 만난다…이르면 29일 “무슨 말 할까”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2.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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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이 빠르면 오는 29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8일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했었으나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을 앞둔 상태라 회동이 불발됐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이 상정되는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상견례 일정을 뒤로 미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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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9일 김진표 의장 예방
김 의장 예방 후 이재명 만남 가능성
“아직 정해진 건 없어…조율 중”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이 빠르면 오는 29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8일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했었으나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을 앞둔 상태라 회동이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라며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의 첫 상견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이 상정되는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상견례 일정을 뒤로 미룬 것이다. 또한 의전상 이 대표보단 김진표 국회의장을 먼저 예방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느냐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김 의장을 만난 뒤 오후에는 첫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다. 일각에선 비대위 회의 후 이 대표를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수의 비대위원들 역시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여권 일각에선 두 사람의 만남이 너무 늦어지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야 긴장 관계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두 사람이 만나 ‘협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한 비대위원장이 등판해서 당에 새로운 활기를 넣고 있는데, 이때 이재명 대표와 만나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좋아하실 것”이라며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선 비대위원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29일 첫 비대위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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