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특기 나왔다…‘과몰입 인생사’, ‘꼬꼬무’ 잇는 효자 프로 될까 [TV보고서]

‘과몰입 인생사’/SBS 제공

왼쪽부터 이찬원 오해원 이지혜 이용진/SBS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SBS가 신개념 대체 역사 스토리텔링 '과몰입 인생사'를 정규 편성했다.

12월 28일 SBS 신규 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가 첫 방송된다. '과몰입 인생사'는 역사 속 인물의 숨겨진 '인생사'와 세상을 뒤집은 인물의 '선택'을 추적하는 신개념 인물 스토리텔러 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는 지난 8월 2회 파일럿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당시 '과몰입 인생사'는 마이클 잭슨, 오펜하이머의 인생을 새롭게 조명하며 이들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직접 선택을 내려보는 독특한 방식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몰입 인생사'는 4개월만 정규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MC는 이용진 이찬원 이지혜 오해원이 맡았다.

새롭게 시작되는 '과몰입 인생사' 시즌1에서는 국내외를 망라하는 인물은 물론, 역대급 빌런들의 이야기까지 더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역사적 인생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과몰입 인생사'는 '역사가 뒤바뀌게 된다면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질문한다. 이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인물의 달라지는 선택으로 뒤바뀐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총출동한다. 여기에 매 회차 전혀 다른 매력으로 등장할 '인생 텔러' 역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손정민 PD는 프로그램 기획에 대해 "어떻게 보면 되게 미련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런 생각을 되게 하던 때가 있었다. 인생의 갈림길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가상 현실 같은 화려한 VA 세트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던바. 손 PD는 "게임을 만드는 엔진으로 가상 세계를 만들어낸다.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에 따라 세상이 뒤바뀐다는 콘셉트를 하다 보니까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연출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SBS는 '과몰입 인생사'로 시사교양프로그램 콘텐츠 라인업 파워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스토리텔링 효시라 불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로 많은 호평과 패러디를 낳았으며,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Y' 등으로 우리 사회가 기억하고, 기억해야 하는 굵직한 이야기들을 전해온 바 있다. 이에 '과몰입 인생사'가 SBS 시사교양 계보를 잇는 효자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몰입 인생사’는 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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