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시공한 구미 꽃동산공원·그랑포레 데시앙 아파트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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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태영이 경북 구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꽃동산민간공원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영건설은 구미시에서 첫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진행되는 '그랑포레 데시앙' 아파트를 짓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최종 부도가 나기 전까지는 태영이 시공사 지위를 유지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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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산공원 건설공제조합에 720억 보증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도급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태영이 경북 구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꽃동산민간공원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태영건설 관련 PF 사업장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60개이먀, 공사 중인 주택사업장 중 분양이 진행돼 분양계약자가 있는 사업장은 22개, 1만9869세대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위험에 노출된 금액(익스포져)은 금융권에서만 4조5800억원에 달한다. 태영건설이 직접 빌린 여신은 5400억원에 불과하지만, PF사업장 위험노출액이 4조원을 넘었다
태영건설은 구미시에서 첫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진행되는 '그랑포레 데시앙' 아파트를 짓고 있다.
이 아파트는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 일대 3개 단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2643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건설된다.
1단지 1350세대는 지난 10월4일 분양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분양률이 2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해 2, 3단지 분양 일정은 무기한 미뤄지게 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최종 부도가 나기 전까지는 태영이 시공사 지위를 유지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경 구미시 공동주택과장은 "아파트 공사는 현재 터파기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대단위 공사여서 지역에서 하도급을 받는 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최종 부도가 아니면 공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외에도 태영이 아파트 준공 1년 전까지 개발해 기부체납해야 하는 민간공원 조성도 현재로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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