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 뜬날 김대기 비서실장 사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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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새 비서실장에 이관섭 정책실장을 전격 기용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본인의 사퇴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1일부터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후임이 돼서 비서실장직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국정기획수석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발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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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실장 "오직 국민만을 보고 원하는 바 실현”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새 비서실장에 이관섭 정책실장을 전격 기용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이 진용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은 26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이날 비대위원 인선을 마치고 곧 비대위 체제 가동에 들어간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본인의 사퇴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1일부터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후임이 돼서 비서실장직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국정기획수석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발탁됐었다.
후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정원장에 내정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에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을, 후임 외교부 제1차관에 김홍균 주독일 대사를 내정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비서실장을 한 지 20개월이 넘어간다.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얼마 전 사의를 표명했고 그저께(26일) 승인해 주셨다”고 전했다. 지난 26일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수락연설을 한 날이다.
그는 “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은 풍부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역량은 물론 정무 감각까지도 훌륭하게 갖추신 분”이라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누구보다도 잘 보좌하실 것”이라고 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정책 자문에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에 밝은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 외교비서관, 주러시아 대사 등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외교관이다.
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은 소감 발표에서 “새로운 각오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 민생이 대단히 어렵다. 거시경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다. 열심히 하겠다. 항상 격려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질책해 주시기 바란다”고 자세를 낮췄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최대한 반영한 가운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냉전 종식후 30년 동안 지속됐던 국제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 시기에 책임을 맡게 됐다.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 주변국 관계의 새로운 정립, 인도태평양 전략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구현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담대한 구상’에 기반한 북핵과 미사일 문제의 진정과 해결, 남북관계 정상화, 북한인권 개선 등 대북 정책과 한국형 3축체계 구축 및 확장억제 등에 기반한 연합 방위태세 강화 등 국방정책의 차질 없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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