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남편 패드립에 1년 반 묵언 “이혼 결심→캐나다行”

김지우 기자 2023. 12.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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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이성미가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2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이성미가 출연한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이성미는 “남편과 잘 모르고 결혼했다. 그러니까 엄청 싸웠다. 그렇게 사이가 나빠진 사이, 제가 찾던 친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내 피붙이인 엄마가 있으면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누가 우리 엄마인 것 같다고 연락을 줬다. 남편이 저를 데리고 커피숍에 가서 같이 얘기를 했다. 그 여자분이 자기는 (엄마가) 아니라고 하더라.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성미는 “마음이 내려앉아 있는데 남편이 차에 타서 나를 위로한다고 농담 삼아 ‘야 너는 엄마가 많아서 좋겠다’고 하더라. 그 말에 처음으로 마음의 문이 철커덕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했더니 미안하다더라. 제가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부터 말을 안 하기 시작해서 1년 반을 말을 안 했다. 그러다 캐나다로 떠났다. 남편도 필요 없고 내 편은 아무도 없으니 다른 곳에 가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떠나 있으면 이혼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제가 정말 싸늘해졌던, 얼음장보다 차가워졌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성미의 고백에 MC 박수홍, 최은경은 “전혀 몰랐다” “tv로 캐나다 살이를 봤을 땐 너무 좋아 보였다”며 깜짝 놀랐다.

한편 이성미가 출연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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