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언니’와 ‘오마하의 현인’의 투자 맞대결, 승패가 갈렸다

홍준기 기자 2023. 12.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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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마켓 데이터] 버크셔해서웨이 주가 59.8% 오를 때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9.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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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 AP 연합뉴스

장기 투자를 한다면 가치주와 성장주 중 어느 쪽이 나을까. 코로나가 터진 2020년 이후 가치 투자의 대표 주자인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와 성장주 위주 투자자인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아크) 대표의 투자 수익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59.8% 올랐다. 연간으로 따져도 매해 꾸준히 주가가 상승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오랜 주주인 크리스토퍼 로스바흐 제이스턴앤드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버핏은 모든 좋은 사업 영역에 균형감 있게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픽=김의균

반면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2019년 말 대비 9.4% 상승했다. 2020년 한 해 152.7% 올랐지만, 2021년(-23.4%)·2022년(-67%)은 마이너스였다. 변동성이 커 투자 시점에 따라 투자자들 손실이 컸을 수도 있다. 베어트랩스 리포트의 창립자인 래리 맥도널드는 자신의 X(트위터)에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 투자한 돈은) 지난 5년간 사실상 죽은 돈(dead money)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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