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치사 연루' 정의찬,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 사퇴

장덕종 2023. 12. 28.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 연루 논란에 휩싸인 정의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특보)이 내년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를 포기했다.

정 특보는 28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정 특보는 광주·전남 대학생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이던 1997년 전남대에서 발생한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하는 정의찬 특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 연루 논란에 휩싸인 정의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특보)이 내년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를 포기했다.

정 특보는 28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대표님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저 스스로 사퇴한 것"이라며 "억울함과 답답함, 가슴에 묻겠다"고 사퇴 심정을 전했다.

정 특보는 "당시 학생운동의 책임자로서 지금도 희생된 분과 유가족에 대해 평생 죄송한 마음을 갖고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안당국의 강압적 수사에 의한 피해자로 평생 살아가고 있다"고 항변했다.

26년 전 학생운동 과정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하고 있어서는 안 될 시대적 비극을 왜곡했다며 조선일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정 특보는 광주·전남 대학생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이던 1997년 전남대에서 발생한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징역 5년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총선 예비후보 공천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논란이 일자 재검증 끝에 부적격 판정했다.

정 특보는 "당시 폭행 현장에 있지도, 폭행을 지시하지도 않았다"며 2002년 특별사면·복권된 점 등을 들어 이의 신청을 했다가 철회했다.

cbeb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