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갈았다”...박지훈 홍예지의 판타지 로맨스 ‘환상연가’[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2. 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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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홍예지. 사진|유용석 기자
박지훈 홍예지가 혼을 갈아넣은, 피땀눈물의 판타지 사극 로맨스 ‘환상연가’가 새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정섭 감독과 배우 박지훈 홍예지 황희 지우가 참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달리와 감자탕’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란제리 소녀시대’ ‘열여덟의 순간’ ‘오 삼광빌라’ 등을 쓴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정섭 감독은 “웹툰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저희 작가가 본인의 상상력을 첨삭해서 사극에서 시도해 보지 않은 다중인격을 표현해 봤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 배우가 1인 다역을 맡는 경우가 많았다. 단순히 자기 역할만이 아니라 또 다른 캐릭터를 연구해서 다른 인물로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 매신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들에게 매신 도전이었고, 연출은 그런 걸 담아내는 게 도전이고 숙제였다. 편집하니까 저희가 고생한 노력이 온전히 담아진 것 같아서 시청자에게 잘 닿았으면 좋겠다”며 “1년 동안 준비 많이 했다. 열심히 찍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정섭 감독은 웹툰과 차별점에 대해 “드라마는 온전히 또 다른 부분이다. ‘환상연가’라는 드라마는 좌충우돌하면서 작가와 제가 가진 답은 사조현이 하나의 국가를 이끌어가는 왕으로서, 리더로서 좋은 왕, 바림작한 리더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아내자는 생각이었다. 그 과정에서 좋은 왕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하에 자기 안에 가진 인격이 화합하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박지훈, 홍예지, 지우, 황희 사진|유용석 기자
박지훈은 태자 사조 현과 그의 두 번째 인격 악희를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홍예지는 복수를 꿈꾸는 몰락한 왕손 연월로 분한다. 황희는 왕의 서자이자 사조 현의 배다른 형 사조 융을, 지우는 왕비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자비 금화를 연기한다.

박지훈은 “정말 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추워질 때쯤 촬영이 끝났다. 아직도 ‘환상연가’는 가슴 속에 남아있다. 모두가 고생하면서 피땀 눈물을 흘린 작품이기에 더욱 애정이 간다. 많이 즐겨봐 주고 사랑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1인2역에 관해서 작품이 들어왔을 때 감사한 일이었다. 되게 흥미로웠다. 제가 사실 긴장도 많이 됐고 두려움도 있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잘 풀어나갈까. 어떻게 캐릭터의 방향성과 이미지를 구축할까 혼자 연구하고 고민했다. 그래서 ‘약한 영웅’ 이후의 작품이라서 두려움이나 걱정 이런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작품에 도전할 때 어떤게 잘 됐는지 안됐는지 연연하지 않는다. 제 작품과 제 것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뛰어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홍예지는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다. ‘환상연가’로 절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원작 웹툰을 본 애독자로서, 그 웹툰의 여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하루하루가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호흡을 맞춘 박지훈에 대해 “촬영하면서 박지훈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친오빠 같은 느낌이었고 케미가 좋았다. 다정하고 잘 챙겨주고 긴장하지 않도록 장난도 쳐주는 모습에서 친오빠 같았다”며 “박지훈은 첫만남부터 눈빛이나 이런 시너지가 좋아서 그런 에너지와 시너지를 받으며 촬영했다.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희는 “왕이 되고 싶은 남자, 왕이 되어야만 최대 약점이 극복될 거라 믿는 사조현의 형 사조융을 연기했다. 많은 걸 기억하려고 했다. 행복했고 재미있게 연기했다”며 “스스로 고립시켰고 뭘 원하는지, 인물의 동기가 뭔지 인물의 본질에 대해 강하게 질문했다. 그러면서 하늘이 노랗게 보이는 경험을 했다. 감독님이 등을 도닥여줬다. 욕지기하면 풀릴 거 같더라. 그런 찰나도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사조융을 사랑했고 매력적으로 느꼈고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지우는 “모든 분이 함께 고생해서 촬영했으니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저희 드라마는 풍성한 드라마다. 사조현의 1인2역과 너무 사랑스러운 사랑이야기, 인간의 욕망 등 다양한 걸 담고 있다. 많은 분이 만족할 수 있다고 확실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예지 역시 “모두가 혼을 갈아 만든 작품”이라고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환상연가’는 내년 1월 2일 오후 10시 10분 첫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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