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분산 효과 극대화한 EMP펀드 인기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초분산 상품인 EMP(ETF managed portfolio)가 주목받고 있다.

EMP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분산 효과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여러 종류의 ETF에 투자해 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움글로벌파도타기EMP(주식혼합)은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 13.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 플레인바닐라 EMP증권투자신탁도 올해 연초이후 수익률 12.26%로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NH아문디 뉴패러다임 자산배분 EMP 혼합자산투자신탁도 8.30%를 기록했다.

EMP 펀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서다. EMP 펀드는 전체 자산의 50%를 ETF에 투자한다. 연 6~8% 수익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한 개의 펀드로 여러 가지 자산과 국가에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엔 EMP 중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한 펀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게 키움글로벌파도타기EMP(주식혼합)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공모형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다.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거시경제 지표들을 분석해 유연한 자산배분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으로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다양한 정량분석을 통해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자산, 지역, 스타일에 해당하는 ETF를 선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EMP 펀드 중 몸집이 가장 큰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ETF에 골고루 투자한다. 미국 S&P500지수, 코스피지수, 국내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 등이 주요 보유 종목이다.

NH아문디 뉴패러다임 자산배분 EMP는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속성이 다른 글로벌 자산 ETF에 분산투자해 경기 사이클과 상관관계를 낮추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