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성도 다 빠졌다”...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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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떨어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져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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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떨어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져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5%)에 비해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0.04%)에 비해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광진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떨어졌다.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에서는 0.03% 하락했다.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각각 모두 0.03% 하락했다. 세 자치구 모두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은 소폭 줄어들었다. 동작구(-0.05%)는 사당·상도·신대방동 위주로,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금천구(-0.05%)는 시흥·독산동, 구로구(-0.04%)는 구로·개봉동의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하락기조가 유지됐다.
한강 이북 14개 자치구도 0.03% 하락했다.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용산구와 성동구도 하락 전환됐다. 용산구(-0.02%)는 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01%)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선호단지 매물가격 하향 조정됐고, 마포구도 0.02% 떨어졌다. 노원구(-0.06%)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6%)는 도봉·창동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했다.
한강 이북에서는 ‘마용성’에서도 하락거래가 이어졌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대우 전용84㎡은 지난 4일 11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달 거래가격인 13억7800만원에 비해 2억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9억9000만원에 거래된 금호 푸르지오 전용59㎡도 지난 15일 9억6000만원에 팔리며 한달 새 3000만원이 떨어졌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자이 전용59㎡은 지난 16일 14억500만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지난달 11일 거래가인 15억4300만원에 비해 1억3800만원에 빠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가 존재하고 관망세가 길어지며 거래 한산한 가운데, 지역·단지별 폭의 차이는 상이하나 전반적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랐지만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09%→0.06%) 및 서울(0.11%→0.08%)은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지방(0.00%→0.00%)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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