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전방 찾아 "적 도발시 즉각 보복대응하고 보고는 나중에"(종합)

이동환 2023. 12. 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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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연말연시를 맞아 중부전선에 있는 경기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부대'를 방문,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헌법에 침략과 선제 핵 사용을 명시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만반의 대비 태세를 보면 걱정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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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보병사단 방문…병사들과 간담회 갖고 함께 오찬도
군 간부 가족들도 만나 "군 장병과 가족의 행복이 곧 안보"
최전방 근무 장병 격려 치하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부대를 방문해 최전방에서 경계 작전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며 치하하고 있다. 2023.12.28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연말연시를 맞아 중부전선에 있는 경기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부대'를 방문,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단 전망대에서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도발을 당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주길 바란다. 선조치 후보고"라며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여러분이 강력한 힘과 결기로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헌법에 침략과 선제 핵 사용을 명시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만반의 대비 태세를 보면 걱정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장병들이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며 병의 봉급 인상, 당직 근무비 인상, 전방에 복무하는 초급 간부들의 수당 인상 등 복지를 충분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사단은 6·25 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 가칠봉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부대"라며 "추운 날씨에도 철통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동행했다.

대기하고 있던 30여명의 군 장병들은 윤 대통령이 들어서자 일어서서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기도 했다.

최전방 부대에서 직접 배식받는 윤석열 대통령 (연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전방부대 관측소 식당에서 가진 장병들과의 오찬에서 직접 배식을 받고 있다. 2023.12.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yna.co.kr

윤 대통령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식판에 직접 닭강정·너비아니 구이·순두부 해물찌개 등 반찬을 담아 장병들과 담소하며 식사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왔다"며 "여러분이 최전방을 잘 지켜준 덕분에 우리나라도 경제와 외교,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대 관측소(OP)를 찾아 병사 및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무 여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사단 복지회관에서 군 간부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 장병과 가족의 행복이 곧 안보"라며 주거 여건 개선 등 기존 군인 가족 복지향상 대책과 더불어 제반 환경을 개선해 군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최전방 부대에서 장병들과 오찬 (연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전방부대 관측소 식당에서 최전방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3.12.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yna.co.kr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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