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 세계1위, 의외로 이 나라?…반값 전기차로 일본도 추월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3. 12. 28.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됐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집계한 올해 1~11월 중국의 수출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441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43만대에 달했다.

업계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2030년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1~11월 자동차 수출 441만대
지난해 1위 일본은 399만대에 그쳐
러시아·멕시코·동남아 공략 나선 中
전기차 판매도 늘면서 첫 세계 1위
일본과 중국의 자동차 수출 추이 [닛케이]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됐다. 한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가 발을 뺀 러시아 지역의 판매를 늘린 반사이익에, 전기차 판매 또한 큰 폭으로 늘면서 수출 대수를 끌어 올린 영향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집계한 올해 1~11월 중국의 수출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441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경우 같은 기간 15% 증가한 399만대로 2위에 그쳤다.

전기차(EV) 수출이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43만대에 달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였다.

지난 10월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에 선보인 BYD 전기차 ATTO3 [도쿄 = 이승훈 특파원]
중국 EV 수출의 선두 주자는 BYD다. BYD의 주력 판매 EV 중 하나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TTO3의 경우 유럽 판매가격이 3만8000유로에 불과하다. 5만~6만유로 수준인 경쟁 EV에 비해 저렴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최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을 급속도로 침투하자 각국은 전기차 보조금을 신중하게 운영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기 시작했으며, 독일은 이달 들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아예 중단했다.

업계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2030년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 넘치는 재고를 해외로 내보내기 위해 치열한 가격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 10월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의 중국 BYD 전시부스 [도쿄 = 이승훈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