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갑진년 첫날 내륙 해돋이 관측 가능 전망

해안가는 구름 사이로…해넘이는 비구름대로 어려울 듯

[진도=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2년 임인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한 리조트에 설치된 소원을 비는 토끼 조각상의 뒤로 올해의 마지막 해가 저물고 있다. 2022.12.3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2024년 새해 첫 날 광주·전남에서는 내륙에서의 해돋이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2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다음달 1일 광주·전남은 중국 산둥반도 주변부터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겠다.

이에따라 전날인 이달 31일까지 광주·전남에 자리하던 비구름대가 물러나면서 내륙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돋이 관측이 가능하겠다.

다만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는 저기압에 따른 비구름대로 인해 원활한 관측이 어렵겠다.

광주의 31일 해넘이 시간은 오후 5시 30분, 다음달 1일 해돋이 시간은 오전 7시 41분으로 예보됐다.

비구름대가 머물면서 이달 말까지 광주·전남은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오겠다. 31일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해 첫날 광주·전남은 대체로 구름이 끼겠으나 내륙에서의 해돋이 관측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지역별 주요 해돋이 명소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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