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제' 본고장 서산에 들어선다, 국립국악원 분원

송승화 기자 2023. 12. 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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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이 충남 서산시에 들어선다.

김경호 보존회장은 "18만 서산시민과 예술인, 국악인의 여망에 부응하며 중고제의 발원지 서산에 국립국악원 분원이 건립돼 매우 행복하다. 중고제 가무악과 국악의 보존·계승에 헌신하며 분원 유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완섭 시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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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서산 분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이 충남 서산시에 들어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분원은 지난 9월 선정한 '서산시 문화예술타운'(가칭)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중고제 전통가무악의 복원·재현을 비롯한 무용·연희 분야 특화, 무용연희단 운영, 국악연구센터, 국악라키비움 등 충청권의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을 담아 지역무형유산을 집대성하는 중심시설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을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서산 건립을 건의했다. 특히 올해 국립국악원 분원의 서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건립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

예산안이 통과하면서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2024년 기본계획 수립 국가용역이 완료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예술타운 부지조성 등 절차를 거쳐 2027년 준공될 전망이다.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총사업비는 약 335억원으로 대지면적 1만1408㎡에 연면적 4194㎡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남원, 진도, 부산, 강릉에 이어 다섯 번째로 건립되는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충청권에만 없는 국립 국악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사단법인 중고제판소리보존회는 국립국악원 서산 분원 건립을 크게 환영하며, 분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28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장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경호 중고제판소리보존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경호 보존회장은 “18만 서산시민과 예술인, 국악인의 여망에 부응하며 중고제의 발원지 서산에 국립국악원 분원이 건립돼 매우 행복하다. 중고제 가무악과 국악의 보존·계승에 헌신하며 분원 유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완섭 시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은 예로부터 다양한 선진문화가 유입되는 내포문화권의 중심으로 명창 고수관, 방만춘, 국악예인 심정순 가(家) 등을 배출한 중고제의 본고장이다. 서산에 국립국악원을 유치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앞으로 문화예술타운 내 다양한 문화시설을 연계해 충청권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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