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전담조직 신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내년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는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28일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재환경과 아래 ‘방사능감시대응팀’을 신설하는 안을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

방사능감시대응팀은 인접국 방사능에 대응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방류에 따른 평가와 인근해 방사능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외에 중국의 방사능 문제도 함께 다룬다.

팀은 내년 1일부터 한시 조직형태로 꾸려진다. 5급 사무관 1명과 6급 주무관 1명을 2년 간 한시로 늘리고, 4급 서기관 또는 5급 1명과 6급 1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응팀 신설은 인접국 방사능 대응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간 대응팀은 원안위 내 태스크포스(TF) 식으로 운영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관련 원안위 인력은 2017~2022년 사이 2명에 불과했다. 이 인력은 전 국토 환경방사능 검사와 주변 환경조사 업무도 병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