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계약 마지막 해’ 오재일의 부활, 삼성 새 시즌 좌우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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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3(315타수 64안타), 11홈런, 54타점으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쳐내며 마지막 자존심만큼은 지켰지만, 간신히 2할을 넘긴 타율은 삼성이 오재일(37)에게 기대했던 모습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오재일은 삼성에서 보낸 첫 시즌 팀을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로 이끈 좋은 기억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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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책임감까지 짊어진 탓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타격감이 올라올 듯하던 전반기 막판에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4주간 이탈하는 불운도 겹쳤다. 팀마저 정규시즌 8위(61승1무82패)에 그친 까닭에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오재일은 여전히 삼성에 필요한 존재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처음 삼성 유니폼을 입은 2021년 120경기에서 타율 0.285, 25홈런, 97타점에 이어 지난해 135경기에서 타율 0.268, 21홈런, 94타점을 올리며 타선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올해의 부진이 아쉽지만, 계약기간 동안 삼성 타선에 무게감을 더한 것만큼은 분명하다.
정상 컨디션만 되찾으면 오재일은 삼성 타선에 파괴력을 실어줄 수 있는 타자다. 20홈런을 넘길 수 있는 장타력을 지닌 데다, 다양한 타구 방향을 앞세워 상대 수비의 시프트를 무력화하는 게 오재일의 최대 강점이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상대 배터리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다. 1루 수비 또한 리그 정상급이다.
게다가 오재일은 2024시즌을 마치면 2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그만큼 내년은 팀과 본인 모두에게 중요한 시즌이다. 부활에 성공한다면 삼성은 구자욱과 오재일의 파워를 앞세워 한층 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고, 오재일은 2번째 FA 계약에서도 좋은 대우를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슬럼프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팀 타선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 본인의 향후 거취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오재일은 삼성에서 보낸 첫 시즌 팀을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로 이끈 좋은 기억을 지니고 있다. 4년 FA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4년에도 삼성 팬들을 웃게 해야 한다. 오재일은 그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크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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