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기업 포상 관광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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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중국 기업의 포상관광(인센티브투어) 목적지로 뜬다.
중국 최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 인센티브 방한단 2600여명도 지난 10월 두차례에 걸쳐 크루즈선을 이용해 제주에서 포상관광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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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강정항 2척 기항 5000명 관광
제주도가 중국 기업의 포상관광(인센티브투어) 목적지로 뜬다.
이 크루즈에는 중국 광저우의 초콜릿 ‘뭐라커커(MOLI COKE)’ 브랜드 기업인 링펑무역유한공사 직원 2150명이 탑승했다. 이 회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크루즈선을 통째로 빌려 직원 포상여행에 나섰다.
쉬아이핑 대표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우호적인 데다 여성 직원들이 한국 뷰티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제주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에서 낭만적인 곳으로 자주 소개되면서 직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전통풍물패 등의 공연을 펼치며 인센티브 방문단을 맞았다. 대표단에게 선물도 증정했다.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은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 맞춤형 지원제도를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기업체 인센티브단 유치를 위해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올해 상반기 중 개설 예정인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거점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 인센티브 방한단 2600여명도 지난 10월 두차례에 걸쳐 크루즈선을 이용해 제주에서 포상관광을 실시했다.
2011년 중국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 직원 1만100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관광단이 제주를 찾아 도로 이름을 ‘바오젠 거리’라고 붙이기도 했다.
도는 이 크루즈선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험 운항에 나선 크루즈선에 탑승한 관광객 2700여명이 제주를 여행했다. 이들은 외돌개, 성읍민속촌, 약천사,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을 돌며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섰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이날 제주 입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일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제주를 찾는 등 내년 제주에 80회 입항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2016년 제주에 크루즈가 507회 기항했는데 내년에는 그때와 같이 다시 크루즈 관광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제주에는 크루즈선이 187회 기항할 예정이다.
글·사진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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