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가격 안올려요”…‘착한 가격’에 없어서 못파는 패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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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영향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패션 브랜드 중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운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노재팬 영향으로 보릿고개를 넘은 일본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도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
노재팬 영향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도 올해 한국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는 노재팬 영향에서 벗어나 실적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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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최고 매출 전망…에잇세컨즈도 매출 두 자릿수 늘어
노재팬 영향 벗어났나…유니클로, 한국 매출 회복세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4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상품인 라이트 재킷은 올해 1~11월 기준 매출이 작년보다 357% 늘었다. 같은 기간 플리스와 푸퍼도 각각 52%, 30% 매출이 늘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푸퍼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했다.
스파오는 올해 주요 상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등 이른바 ‘착한 가격’ 켐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웜테크(발열내의)를 1만5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인하했다. 이는 2009년 해당 제품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인 가격이다.
또 스테디셀러인 푸퍼는 6만9900원, 플리스는 2만9900원 등 주요 베이직 아이템의 가격 역시 작년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스파오는 108개인 국내 매장을 내년 145개로 늘리며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고, 키즈·주니어 라인을 키우는 등 전 연령대로 고객층을 확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신성통상 탑텐은 올해 최고 매출을 갈아 치울 것으로 업계에서 보고 있다. 탑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언더웨어 제품은 작년 동기 대비 259% 늘어난 130만장이 팔렸다. 이 외에도 발열내의 온에어 제품은 90만장, 올해 새로 출시한 베러데님은 72만장이 팔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도 1∼11월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노재팬 영향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도 올해 한국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에프알엘코리아)의 2022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매출은 9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1412억원을 기록했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 운동 직전인 2018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 까지만 해도 매출이 1조3781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듬해 불매 운동 여파로 매출이 반토막 났고, 영업손실을 내는 등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는 노재팬 영향에서 벗어나 실적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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